더위에 지쳐 많이 나태해진 이 시점에서 새롭고 신선한 자극이 필요한 부분 반 그냥 냅다 서울에 놀러 가고 싶은 마음 반으로 우연찮게 인프런에서 본 2024 인프콘이 눈에 들어와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되면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지원하였지만, 2022 2023 인프콘 영상을 찾아보면 볼수록 좀 더 됐으면 좋겠다,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게 모람 ~!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랑 둘이 당첨돼서 생각보다 당첨되기 쉬운 줄 알았지만, 두 명 이외에는 그 누구도 당첨되지 않았다는...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인프콘을 가기 전까지 시간표도 짜고 자료도 많이 찾아보면서 설레어 왔던 것 같다...!
그 전날 인프콘을 위해 퇴근하고 서울로 출발~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
인프콘 당일, 사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 바쁜 관계로 연차를 사용하지 못해 조금 쫄렸지만,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니 혼자가신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해서 용기를 가지고 8시 20분쯤 삼성역에 내려서 맥모닝에 커피 한잔으로 배 채우고 8시 45분쯤 입장을 했던 것 같다.
사실 발표자분들의 발표는 9시 50분부터 시작에, 9시부터 기업부스 시작이라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갔는데 이게 웬걸... 어마무시한 사람들이 무신사 부스 줄부터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2024 인프콘! 사실 이때부터, 혼자라서 뻘쭘하게 걱정이 되었지만 10명 중에 6~7명 정도는 혼자 온 것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오히려 눈치 안 보고 여기저기 다녔던 것 같다!
아마 왼쪽이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사진이고, 오른쪽이 점심때쯤 12시 40분쯤 하이퍼커넥트 현우 님의 발표를 듣고 나오면서 찍었던 사진인 것 같았는데 최소한 사진 * 3의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계셨던 것 같다!
그래도 아침 일찍 가서 나는 10시 30분 정도까지 여기저기 기업부스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다른 발표자 분들의 라이트닝 토크 세션도 들어보고 11시 25분 인프런 이동욱 대표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쭉 여러 발표 세션들을 들어왔던 것 같다.
진짜 양손 가득 담아 온... 상품들!
스탬프 투어 미션으로 받은 인프런 굿즈 컵이 너무나도 귀엽다!!
인프콘은.. 몸만 가도 말도 안 되게 양손 가득 나오는 축제인 것 같다. 꽝에 2~3번 걸린 나임에도 불구하고.. 대충
티셔츠 3개, 양말 2개, 목베개, 수많은 스티커, 수많은 부채, 물통, 컵, 데스크 받침대(?), 가방, 인프런 할인권 !!, 젯브레인 IDEA 3개월 구독권, AI1 개월 체험권, 노트 등 등 수도 없이 많은 상품들을 받아 온 것 같다.
이렇게 알찬 행사에.. 이렇게 많은 상품까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
사실 지금까지는 진짜 축제, 이벤트 상품 들이었더라면 나머지는 엄청난 발표 세션이었던 것 같다.
사실 유튜브로도 볼 수 있는데 왜(?) 굳이 서울까지 가서, 발표를 들었냐라고 누군가 물어보면 확실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장감만큼은 절대로 절대로 느낄 수 없을 것 같았다.
발표장에서 내가 본 모든 사람들은 모두 불타오르고 있었다. 발표가 시작하기 전부터 무릎 위에 맥북, 필기구를 들고 발표자 분들의 발표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고, 발표자 분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그 순간만큼은 현장 속에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도 나 자신이 개발자라는 것에 자랑스러웠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느꼈고, 많이 도태되어 있는 나 자신을 충분히 반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또한 인프콘의 발표 세션들은 딥한 기술 세션보다는, 각 발표자분들이 성장하면서 겪어온 여러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는 점에서 너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사실 학회에 참석하다 보면 여러 깊은 내용들에 대해 내로라하는 여러 석, 박사 님들께서 강연해 주시만 솔직히 잘 모른다... 물론 내가 연구했던 부분이거나 사용해 본 기술이라면 일부분 정도 알아 들었겠지만 재미도 없고 루즈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인프콘은 다르다 물론 개발자들을 위한 세미나이다 보니 정말 기본적인 개발 지식만은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충분히 이해할만한 내용이었다 생각이 들고, 각자 여러 분야에서 본인이 겪고 해결했던 문제들에 대해 성장과정을 풀어 주셔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인프랩 동욱 님의 인프런 아키텍처 2024 ~2025
-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지는 사람이 되자.
하이퍼커넥트 현우 님 사이드 프로젝트로 커리어 레벨업!
- 사이드 프로젝트는 짧고 굵게! 1~2일 정도 몰입할 수 있도록
아임웹 지호님 혹시 당신은 데이터를 모르는 백엔드 개발자인가요?
- 회원 탈퇴한 회원의 데이터를 삭제해 버린다면 복구를 해버릴 수가 없어요.. ㅠㅠ + 행과 열의 관점
토비의 스프링 토비 님의 클린 스프링: 스프링 개발자를 위한 클린코드 전략
- 올바른 개발을 진행한다면 결코 테스트 주도 개발이 생산성을 떨어트리지 않을 것이다.
사실 발표 세션은 4개밖에 직접 듣지 못하였다, PM과 관련된 세션도 들어보고 싶었지만 많이 듣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사실 다른 블로그, 유튜브에서 강의 내용은 정말 잘 정리해주셨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vlog처럼 작성 하였다.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 네트워킹 파티인데 감기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분들에게 민폐일 거 같아 토비 님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2024 인프런과 인사를 하고 나왔다.. ㅠ.ㅠ (그전날 링거까지 맞고 인프콘에 참석하였지만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해 본 개발자 콘퍼런스 충분히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프콘, 내가 개발자임을 느낄 수 있었던 불타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2025 인프콘에는, 좀 더 성장한 주니어 개발자가 되어있길,
2035 인프콘에는, 내가 발표자가 되어 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성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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